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1600원(5.99%) 오른 2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1년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하이닉스 주가가 2만80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은 1000만 주를 넘었고 외국계 창구를 통해 순매수가 이어졌다.
하이닉스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반도체 D램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D램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개인용 컴퓨터(PC) 등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에 한동안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2% 증가한 773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2분기에는 8618억 원, 3분기에는 87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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