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계로의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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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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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글로벌경영 실질적 원년’ 선언

“미래에셋이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올해부터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3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2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가진 ‘제1회 미래에셋 글로벌 경영자 포럼’에서 올해를 미래에셋 글로벌 경영의 실질적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와 홍콩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등 각국 미래에셋 법인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미래에셋이 세계 최대 펀드시장인 미국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시작하고 중국 본토에 운용사 설립 작업을 가시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는 실질적 원년”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우선 홍콩법인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짜고 펀드 판매망을 확보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또 미래에셋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미국 현지에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펀드를 내놓고, 영국법인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소매금융 진출을 위해 판매사들과 판매 계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와 브라질 등지에서도 현지 판매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2003년 12월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미래에셋그룹은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등의 해외법인에서 1월 말 기준으로 펀드 89개, 순자산 12조6521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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