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4명 “경기 회복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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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한국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생각해 경기회복 체감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만 19세 이상의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초 조사한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 의식’에 따르면 응답자의 44.6%가 ‘한국 경제는 회복 중’이라고 답했고 40.9%는 ‘여전히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9월 조사에서 31.8%가 경제가 회복 중이라고 답한 데 비해 1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전경련은 “경기회복을 체감하고 있는 국민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한 올해의 소비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0%는 ‘변화가 없다’고 답해 ‘늘었다’는 응답(31.6%)을 앞섰다. ‘줄었다’는 응답은 27.6%였다.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51.7%가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15.6%는 ‘내후년(2012년) 이후’, 13.1%는 ‘내년(2011년) 상반기’, 9.8%는 ‘올해 하반기’라고 각각 예상했다. 국민은 또 한국 경제의 취약 부분을 가계(24.8%), 노동시장(22.8%), 중소기업(20.4%) 내수(9.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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