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보약 vs 영양제 vs 건강기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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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9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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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하고 밥맛 잃은 아이, 성장 에너지가 필요한 아이 양질의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 위한 여러 방법

아이가 태어나서 생후 6개월까지는 모체에서 받은 선천 면역력으로 외부의 나쁜 기운을 물리칠 힘을 얻는다. 모체에서 받은 면역력은 생후 6개월부터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 첫돌 이후에는 거의 소진된다. 이때부터는 자가 면역력으로 외부의 나쁜 기운과 맞서야 한다. 자칫 영유아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지 못할 경우 잔병치레를 많이 하고 허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이때 엄마들은 아이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보양법을 실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는 겨울보다 대사량이 늘고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므로 보양법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

허약하고 병치레 할 때, 1:1 맞춤 보약 필요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게 허약한 아이의 면역력이나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을 보양이라고 한다. 보양은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준다. 보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보약(補藥)이다.

보약은 아이들 체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생후 12~18개월 이후 먹인다. 아이누리한의원 대전점 박경남 원장은 “보약은 아이가 허해졌을 때도 먹이지만, 그 전에 미리 몸을 보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체질에 맞는 보약을 선택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특히 보약은 허약한 장기를 약재로 보강하여 큰 질병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가 보약의 쓴맛을 힘들어할 때는 올리고당을 살짝 첨가해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 보조적 수단으로 이용
아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정제한 식품을 말한다. 홍삼이나 비타민, 오메가C, 클로렐라 등의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홍삼은 소화기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몸에 전반적인 면역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대전점 박경남 원장은 “홍삼은 좋은 식품이지만 몸에 염증 과정이 진행 중이거나 감기로 인해 열이 심하게 날 때는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평소에 속열이 많다고 생각될 때도 복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약재 중 면역력, 근골격계 등에 이로운 영양 성분들을 추출해 농축시킨 성장보조식품도 인기. 녹용, 가시오가피, 황기, 속단, 익지인, 지황, 복령 등의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이다. 지나친 약효를 기대하기보다 아이 건강과 성장을 돕는 보조적 수단으로 음용하는 것이 좋다.

단맛 영양제,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영양제는 아이의 식생활에서 모자란 영양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경우 일반 식품으로는 고루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과일이나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는 양이 불균형하므로 영양제를 통해 양의 균형을 잡아준다. 감기 예방뿐 아니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돌전 아기는 1일 35~40mg, 만 1~4세 유아는 1일 40mg이 권장 섭취량이다.

보통 액체로 된 영양제는 생후 3개월부터 먹일 수 있고, 추어블정이나 캔디형은 아이의 씹는 능력이 발달하는 만 2~3세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영양제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과 일 향을 첨가하거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식전에 먹일 경우 입맛이 떨어져 올바른 식습관을 깨뜨릴 수 있다. 가급적 식후에 먹인다.

간혹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양제를 사탕이나 간식처럼 너무 자주 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영양 과잉이 되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필요 이상의 철분제를 먹일 경우 철 중독에 의해 몸 안에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아이누리 성장원
아이누리 성장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프론티어 사업 지원을 받아 아이누리한의원의 의료진과 (주)뉴메드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연구진이 개발 HT005, HT035 성분과 아이들에게 부족한 미네랄을 첨가한 어린이 종합 천연소재 식품으로, 녹용, 가시오가피, 황기, 속단, 익지인, 지황, 복령 등의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입맛이 없어 밥을 잘 안 먹거나 한창 자라나는 시기의 아이 성장에 도움을 준다. 겔 타으로, 6세 미만 아이는 1일 2회, 1회 1/2~1포씩 먹이면 된다.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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