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소비자 평가 4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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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앞서… 현대차 “구매후 1년내 사고땐 신차 교환”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메르세데스벤츠나 BMW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 4월호는 품질, 신뢰성, 성능 등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별 평가에서 현대·기아차를 지난해보다 5단계 높은 4위에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기아차에 100점 만점에 73점을 주면서 “가장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혼다와 스바루가 77점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는 74점으로 3위에 올랐다. 닛산도 72점으로 5위에 올라 일본 자동차 회사가 강세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폴크스바겐,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포드, 미쓰비시, GM, 크라이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현대차 아반떼(현지 브랜드 엘란트라)는 준중형 부문 ‘최고의 차(Top Picks)’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제네시스도 종합 성능 평가에서 92점을 얻어 공동 9위로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베스트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차를 산 뒤 1년 안에 사고가 나면 새 차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5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기 과실이 50% 이하인 차 대 차 사고에서 수리비(공임 포함)가 차 값의 30% 이상일 경우 새 차로 바꿀 수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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