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60세 이상 2000명 채용… 임대아파트 관리업무 맡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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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 신청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만 60세 이상 2000명을 임대사업인력 도우미로 다음 달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던 고령인력들에게 인생 제2막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령자의 경험과 연륜을 지역사회 임대아파트 거주민을 위해 활용하려는 취지다.

LH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신청자를 받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전국 560개 단지 임대아파트에 배치할 계획이다. 채용된 ‘실버사원’들은 임대아파트에서 하자보수 접수, 단지 내 시설물 안전 및 순회 점검, 취약가구 지원 등 임대사업 관리를 돕게 된다. 이들은 현재 거주지로부터 가장 가까운 LH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며 매달 50만 원가량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신청 자격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으며 만 60세 이상 근로 가능한 대한민국 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41명 △경기 364명 △부산 울산 146명 △인천 158명 △강원 77명 △충북 102명 △대전 충남 169명 △전북 113명 △광주 전남 200명 △대구 경북 205명 △경남 102명 △제주 23명을 선발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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