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4개월만에 70달러 밑으로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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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4개월 만에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8일 전날보다 배럴당 1.16달러 떨어진 69.46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7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4개월 만이다.

하지만 미국 동부지역의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나이지리아 반군의 송유관 공격에 따른 공급 불안 우려 등이 제기되며 다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달러 오른 71.89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0.52달러 상승한 70.1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의 기습한파로 이번 주 난방유 수요가 평균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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