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구호, 뉴욕패션위크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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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올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무대의 시험대에 오른다. 제일모직은 "구호가 10일(현지 시간) 패션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해 단독 패션쇼를 연다"며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란 브랜드 명으로 뉴욕 첼시 지역의 아트센터인 '아이빔'에서 60여 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구호는 디자이너 정구호 씨가 1997년 세운 여성복 브랜드로 제일모직이 2003년 25억 원에 인수했다. 정 씨는 이후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구호를 750억 원 매출(지난해 기준) 브랜드로 키워냈다.

미국에 진출하는 '헥사 바이 구호'는 한 벌 당 6000~8000달러(696만~928만 원)의 높은 가격으로 뉴욕에서도 최고급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다음달에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 쇼룸을 열 예정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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