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2월의 ‘알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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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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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경기·지방의 택지개발지구

다음 달 11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분양 시장도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이 작년 말부터 쏟아냈던 아파트 분양 물량을 줄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만721채로 이달 2만4256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다. 다만 3월에는 2만2674채로 소폭 증가할것으로 전망된다.

2월 분양 물량은 대폭 줄지만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지역 및 지방의 택지개발지구에서 선보이는 ‘알짜’ 아파트가 많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부동산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으며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며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1분기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 송도국제도시, 양도세 혜택 받을 수 있는 막바지 분양 쏟아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의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에는 외국 대학의 캠퍼스와 글로벌 기업의 연구단지,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등이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에 일부 외국 대학의 분교가 문을 열고 연세대 복합단지도 올해 부분 개교할 예정이다. 3월 개교할 예정인 송도국제학교를 비롯해 자율형 공·사립고가 설립돼 교육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아파트 643채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m²형 86채 △110m²형 501채 △131m²형 56채가 들어선다. 코오롱건설도 전용면적 134∼227m²의 ‘송도 코오롱 더 프라우 2차’ 아파트 180채를 분양 중이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과 진흥기업은 ‘송도 해모로 월드뷰’ 아파트 638채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8층 5개 동에 전용면적 84∼159m²의 4개 평형 6개 유형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3월 글로벌 캠퍼스 용지에서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최고 45층 높이에 12개 동 규모로 △84m²형 125채 △94m²형 138채 △101m²형 556채 △115m²형 620채 △134m²형 259채 △221m²형 5채로 이뤄졌다.

○ 한강신도시, 수도권 재개발 및 택지지구도 눈길

송도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한강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2월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아파트 1205채를, 3월에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480채를 잇달아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또 경기 성남시 단대동 단대구역이 재개발돼 3월 분양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용면적 59∼164m²의 252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남한산성입구역이 가깝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또 성남시 중동3구역에서 전용면적 85∼146㎡ 170채를 2월에 분양한다. 중동3구역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가깝고 성남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해오름공원, 희망대공원 등의 녹지 공간이 인근에 많아 쾌적한 편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옛 봉무산업단지)에서 3월 분양이 시작된다. 포스코건설이 이시아폴리스에서 3583채 가운데 1차 물량(652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나들목이 있고 일부 층에서는 금호강도 내다볼 수 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109∼201m² 1405채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가깝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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