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두 배 많은 여성위염 환자들 괜찮을까?

  • Array
  • 입력 2010년 1월 26일 15시 55분


코멘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맵고 짠 음식을 먹는다. 속이 쓰리다는 말을 달고 살지만 매운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가 풀릴 것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매운 음식이 생각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위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질병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위염 환자 발생률이 더 높다고 한다.

위염 환자는 지난 2005년 389만 명에서 2008년에는 501만 명으로 매년 평균 22만 명씩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보다 평균 1.6배 많았는데, 20대에서는 무려 2배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다.

◆ 2배가 많은 여성위염환자, 이유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외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이어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허나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식습관이 불규칙해지고, 심지어 식사를 하지 않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위장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흡연과 음주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것도 위염 환자 증가에 한몫했다.

최서형 박사(하나한방병원 원장)는 “맵고 짠 음식은 위에 가장 자극적인데, 매운 음식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말로 인해 이런 음식들을 먹는 이들이 많다. 이는 위염 뿐 아니라 담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저염도 식단으로 입맛을 바꾸고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위장건강 해치는 ‘담적이 뭐길래’
담적은 폭식이나 급하게 먹는 습관으로 음식물이 위장관 내에 미쳐 다 분해되지 않을 경우 노폐물이 남아 만들어진 독소가 위의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위장이 붓고 굳는 현상을 말한다. 단순 위장질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성적인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담적 자체가 위장 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담적의 독소가 림프관을 따라 온 몸으로 퍼져 갖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경우 자궁으로 담적의 독소가 유입되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불임의 원인이 된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며 “바른 식습관으로 위장을 건강하게 만들면 담적은 물론 위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여성들이 많이 앓게 되는 위장질환은 잘못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이 원인이다. 이는 곧 담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담적을 예방하고 위장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겠다.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 donga.com & ePR 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