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분양 거래 ‘꿈틀꿈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0일 03시 00분


수정안 발표 이후 문의 급증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인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일대는 그동안 미분양 아파트가 다량으로 쌓이면서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뒤 미분양 아파트가 서서히 팔리기 시작했고 투자자 문의도 급증하는 등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2월 11일까지 계약하면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되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다양한 혜택도 있다.

충청 지역은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된 신도시가 많은 데다 행정도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2, 3년 전부터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오른 편이다. 세종시 개발예정지 및 주변지에 공급되는 주택도 20만 채에 이른다. 세종시가 장기적인 개발 계획인 데다 넘어야 할 산도 많은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조치원 자이’ 남은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25개동에 109∼188m²의 총 1429채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경부선 조치원역과 고속철도 오송역 분기점(2010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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