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메라 모듈 사업을 살펴보면,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 제작 설계에서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휴대전화에 장착되는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렌즈모듈을 개발/생산하는데 치중하고 있는 만큼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국의 성장에 따라 휴대전화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 표를 보면 세계시장에서의 카메라 폰 점유 비중은 2010년 현재 75% 정도이지만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차바이오앤의 휴대전화용 카메라 모듈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카메라 모듈은 자동현금인출기(ATM), 의료기,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 PMP, 시큐리티, 군사장비 등 신규 수요분야가 무궁무진한 산업이다.
차바이오앤은 2009년 705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67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전년을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휴대전화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힘입어, 렌즈 모듈이 전년 동기 32.9%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차바이오앤은 바이오 관련 사업, 구체적으로 제대혈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그 일환으로 제대형은행 ‘아이코드’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코드는 2006년 이후 3년 연속 소비자 단체 및 언론 등 공신력 있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고객 신뢰도,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에서 제대혈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제대혈은행은 줄기세포의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대혈 이식을 할 수 있도록 분만 후 제대혈, 쉽게 말해 탯줄을 채취해 소정의 검사과정 및 줄기세포의 분리, 가공과정을 거쳐 보관했다가 필요 시에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미래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역시 꾸준한 매출액 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및 바이오 전문가들을 추가 영입함으로써,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볼 때, 현재 차바이오앤의 기관 쪽 매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투신과 기금 공제 측에서 매수세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회사의 내용적인 측면과 수급적인 측면을 따져본다면 현재 차바이오앤의 주가는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1차 목표가는 15000원, 2차는 전 고점인 22100원, 손절가는 10일선인 10200원을 제시한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서일교(필명 서일교소장)/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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