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도시 속 도시’ 도시개발사업 아파트가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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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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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단지 속속 개발사업 진행
도로 학교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들이 인기다. 도시개발사업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메머드 급 단지로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토지를 조성해서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점에서는 택지개발지구와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 택지지구는 대규모 주거 단지를 새로 만들기 위해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공공택지를 말한다. 공공기관이 택지를 개발한 뒤 민간 건설업체에 땅을 팔면, 아파트 분양은 건설업체가 한다.

반면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건설업체 등 사업자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땅을 사들인 뒤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아파트와 상업·업무시설 등을 짓는 사업을 말한다.

두 곳 모두 처음부터 공공시설, 도로시설,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짓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차이점은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보통 기존 주택지와 멀리 않는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기존 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주변의 도시개발사업은 공공시설이나 기반시설, 광역도로망 등이 이미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구성도 뛰어나다. 개발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그대로 반영되는 데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해 브랜드 파워가 높은 단지가 많다. 녹지 공간과 조경시설도 풍부하다. 녹지율이40%를 넘는 경우도 많고, 골프장에서부터 수영장까지 마련된다. 대단지 아파트 옆에는 교육시설이 들어오기도 하며, 주민 간의 커뮤니티도 활성화돼 가격 상승률도 높다.

게다가 교통, 편의시설 등 체계적으로 계획되기 때문에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이다. 수요자 측면에서는 다양하고 고급화된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학교 등 공공시설과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해준다. 대부분 대형건설사들이 참여해 대규모로 개발하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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