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주가 상승률 OECD 4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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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스피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4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초 1,124.47로 개장한 뒤 폐장일인 지난해 12월 30일 1,682.77로 마감해 49.65% 올랐다.

상승률 1위는 92.77% 오른 터키였고 헝가리(76.20%) 룩셈부르크(53.92%)가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다른 국가들은 폴란드(47.94%) 멕시코(45.78%) 스웨덴(45.71%) 오스트리아(42.95%) 노르웨이(42.66%) 포르투갈(40.20%) 등이었다.

독일(24.98%) 영국(23.79%)은 19위와 20위, 미국(20.16%) 일본(20.07%)은 24위와 25위에 그쳤다. 아이슬란드(―14.78%) 슬로바키아(―25.39%)는 지수가 오히려 하락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는 선진국발 금융위기가 진행되면서 신흥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데 비해 선진국들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며 “한국은 수출기업이 성장세를 이끌면서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에 증시도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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