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크리스마스에 제일 잘 팔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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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콘돔'이 가장 잘 팔리는 날은 언제일까. 흔히 '여름 휴가철'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다. 21일 편의점 업체인 GS25에 따르면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에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최근 3년간 콘돔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3년 연속으로 12월 25일에 콘돔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GS25에서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1만 개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렸다.

월별 콘돔 판매량도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에 힘입어 12월이 가장 많았다. GS25에서 최근 3년간 판매 수량을 기준으로 수치화한 'GS25 판매지수'에서도 12월 콘돔 판매지수가 1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8월(111.1), 11월(107.7)의 순이었다.

이밖에 화투와 카드, 숙취해소음료 등도 연말인 12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콘돔과 화투, 카드 등은 연말에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12월만 되면 점포별로 해당 상품 재고를 평소의 3배 이상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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