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해진 패딩부츠… 패션아이템 부상, 색상 화려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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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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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소재의 부츠가 올겨울 부츠족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방수와 보온을 위한 기능성 제품 위주였던 패딩부츠는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슬림하게 라인감을 살린 덕분이다.

이성준 디앤샵 패션팀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패딩이 올해는 초경량 패딩잠바를 시작으로 부츠, 가방, 모자, 장갑 등 다양한 패션소품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나 패딩은 소재 자체가 저렴한 데다 세탁이나 보관이 쉬워 실용적인 겨울 상품으로 꼽힌다.

올해 선보인 패딩부츠는 블랙이나 화이트 등 기본 컬러 외에 핑크, 퍼플, 골드, 실버 등으로 색상이 과감해졌다. 디자인도 슬림한 롱부츠에서 발목형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또 부츠 안팎에 털을 부착한 ‘퍼 트리밍’ 제품도 인기가 높다.

ABC마트에서 판매 중인 안타르티카의 ‘400’은 화이트 컬러에 앞코 길이가 짧아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수입 컴포트슈즈 멀티매장인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만날 수 있는 독일 브랜드 로미카의 패딩부츠는 설원에서 그 매력을 발산한다. ‘콜로라도’ 시리즈는 안감 전체와 바닥까지 인조털로 돼 있어 보온과 착화감이 좋다. 또 프랑스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사진)는 화려한 색감을 살리고 방울까지 달아 귀여운 매력을 더한 여성용 패딩부츠 ‘브르타뉴’를 새로 선보이는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이번 시즌 앞 다퉈 패딩부츠를 내놓고 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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