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증가 292개사 올 평균 주가수익률 58%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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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전이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작년과 실적 비교가 가능한 563개사의 올해 실적과 주가등락률(19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실적 호전 기업들의 주가가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292개사의 주가는 올해 평균 수익률이 58.35%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4.12%)을 웃돌았다. 순이익이 증가한 293개사의 주가도 평균 59.47% 올랐다.

매출액이 늘어난 285개사의 주가도 52.34%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업체보다는 상승탄력이 약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271개사와 순이익이 줄어든 270개사의 주가는 코스피 상승률보다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테마에 따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어도 결국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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