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여의도로 모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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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1조원대 파크윈 빌딩 매입 나서

우리투자증권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대형 빌딩 매입에 나서면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여의도로 모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우리투자·제이알컨소시엄이 여의도에 건설 중인 파크윈 빌딩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그룹 본사 옆 통일주차장 용지에 건립되는 이 빌딩은 연면적 22만3340m²(6만7560평), 72층 규모로 2012년 준공 예정이다. 우리투자컨소시엄은 현재 1조 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쯤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빌딩 매입을 계기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본점을 모두 입주시켜 여의도에 우리금융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은 여의도에 있다. 또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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