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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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수입 의존하던 항온항습기 국산화 실현

에이알은 항온항습기, 클린룸장치, 공조기, 냉각장치, 가습기 및 제습기 전문기업이다. 1981년 설립 후 28년간 냉동·공조 분야 기술을 개발해 왔다. 1970년대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에서 처음 항온항습기 국산화를 실현했다.

항온항습기는 실내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비다. 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전산실, 통신실, 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실, 반도체공장, 미술관, 박물관 등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해 이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비가 필요한데, 이런 곳에 항온 항습기가 설치된다.

에이알의 항온항습기는 실내 온도를 섭씨 ±1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열효율을 극대화하고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자동제어기술까지 적용돼 에너지가 30%가량 절감된다. 리모컨으로 중앙감시반에서 동일 건물 내에 여러 대의 항온항습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승일 대표
한승일 대표
삼성, LG, 교보, IBM, GE, 필립스 등 국내외 대기업과 병원, 관공서 등 500여 곳의 주요 거래처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조달청의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돼 판로 다변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알 측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기술개발로 선두주자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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