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4조50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570억 원, 영업이익 2조6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공장이 가동을 본격화하고 환율이 크게 오르며 원화 기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매출은 1조599억 원, 영업이익은 7478억 원이 늘었다.
회사는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망치는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가 인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공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기여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올 3월 내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로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결별함으로써 고객들이 우려하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다시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향후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바이오의약품의 발굴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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