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에 8세대 LCD라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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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4일 03시 00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앞줄 왼쪽)이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중국
광저우 시에 조성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쉐샤오펑(薛曉峰) 광저우경제기술개발구 주임(앞줄 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앞줄 왼쪽)이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중국 광저우 시에 조성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쉐샤오펑(薛曉峰) 광저우경제기술개발구 주임(앞줄 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3일 중국 광저우(廣州) 시와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계약한 8세대(2200×2500mm) LCD 생산라인은 총투자비 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7200억 원)에 이르며, 2012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총 12만 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 시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운영할 합작법인 ‘LG디스플레이 차이나’ 설립에도 합의했다. 신설 법인은 자본금 13억3400만 달러(약 1조5741억 원) 규모로,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의 70%를 보유해 경영과 관리를 맡는다. 나머지 지분은 광저우 시 및 현재 지분 투자 참여를 추진 중인 중국 LCD TV 제조업체가 보유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50인치급 LCD까지 생산할 수 있는 8세대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중국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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