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운송사 우영로지스틱스 김보겸 회장 자서전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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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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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때 남편의 운송 사업을 이어받아 3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운송회사로 키운 김보겸 우영로지스틱스 종합기업 회장(68·사진)이 자서전 ‘피아니스트 여사장과 108대의 트럭’(지호출판사)을 펴냈다.

이화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 회장은 고 장위돈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겸 전 이집트·에콰도르 대사와 결혼했다. 1981년 남편이 에콰도르 대사직을 마치고 귀국해 운수업에 뛰어들었지만 창업 3년 만에 심장마비로 작고하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당시 조그만 운수회사였던 우영로지스틱스는 현재 108대의 대형트럭을 보유한 중견 물류업체로 성장했다. 비컨로지스틱스(물류회사) 등 3개 계열사가 있다. 저서에서 김 회장은 “외양은 나약한 여자지만 매사를 ‘어머니의 마음’, 즉 모성애를 발휘한 것이 모진 세상을 버텨낸 비결”이라고 썼다.

김 회장은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올케이기도 하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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