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김포한강신도시 ‘한강수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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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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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 한강을 끼고 있어 수려한 경치
自 단지 56%가 녹지… 쾌적성 살려
人 남향 위주 설계… 통풍-채광 좋아

《15일 경기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대는 금빛의 김포평야 사이사이로 아파트 건설 장비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춤했던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올 하반기 다시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기 때문. 올 하반기에 신규 공급되는 물량은 5개 단지, 총 5889채에 이른다. 특히 이달 한양이 Ab-9블록에서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한양수자인(秀自人)’은 올 들어 나오는 민간분양 물량 중 최대로 총 1473채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 김포한강신도시의 쾌적성 살려 설계


김포한강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지하 3층 지상 26층, 총 17개 동(棟)으로 구성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71∼84m²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한강을 끼고 있고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될 예정이고 2011년 김포고속화도로가 개통되는 데다 2013년 지하철 5, 9호선 등과 연결될 김포경전철이 단지 인근을 지나게 되면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수자인은 이미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장기지구와 가까워 장기지구의 인프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장점인 쾌적성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단지 내의 전체 면적 중 56%가 녹지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중앙공원과 함께 단지 주변에는 650m 규모의 수로가 형성되고 수로 주변에 과학놀이터와 물레방아 같은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1.1km에 이르는 산책로와 2400m²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호텔 로비 개념의 아웃도어 라운지도 특색 있다.

한양 설계팀의 이양규 상무는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들게 설계했고 단지 고층 가구에서는 운유산과 가현산도 내려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총 7개 타입으로 특색 살려

김포한강신도시 현장에서 23일 문을 여는 한양수자인 본보기집(모델하우스)에서는 전용면적 84m²의 A∼E 5개 타입을 볼 수 있다. 실제 아파트는 71m²형 1개 타입과 84m²형 6개 타입 등 총 7개 타입으로 나뉘어 있다.

중소형이지만 발코니 확장 면적 등을 활용해 132m²(40평형)대의 넉넉한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면 개방형 거실 등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채광과 통풍에도 신경을 썼다.

84m²A형은 주방공간에 공을 많이 들였다. 부엌 옆에 주부들이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간이용 책상을 넣은 것이 특징이고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다. 84m²B형은 원래 방은 3개지만 발코니 확장 면적 등을 활용해 작은 서재 등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84m²C형은 주방에 넓은 식료품 저장실(팬트리)을 설치해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84m²D형은 부부침실 옆에 추가 공간을 넣어 부부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84m²E형은 전면 폭이 4.8m에 이르는 넓은 거실을 만들어 가족 공간을 중요시하는 수요자에게 적합할 듯싶다.

분양가는 3.3m²당 900만 원 중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입주는 2012년으로 예정돼 있다. 27일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김포=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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