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004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2010 비전’을 세우고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을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한 바 있다. 당시 목표했던 2009년 매출은 6조 원으로, 올해 말 매출예상치(4조1000억 원)는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신소재, 바이오사업, 녹색성장사업으로 꾸준히 사업 다각화를 실행한 부분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색성장사업으로는 수처리사업과 PET 재활용사업을 시작했고 외식 분야에서는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 ‘삼양푸드앤다이닝’을 시작했다. 이외에 ‘비스페놀-A’(엔지니어링용 플라스틱 원료) 제조, 항암제 개발 등에도 뛰어들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2015 비전 개발은 향후 ‘창립 100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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