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송도-청라지구에 뒤이어…국제 허브도시 3번째 축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1분


코멘트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중소형 중심 4236채 내달 첫선
조경면적 비율 52%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 완벽

《9월부터 시작된 가을 분양시장에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청약 열기를 보이면서 10월에 분양할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인천 영종지구 내 영종하늘도시에서 7000채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동시 분양을 앞두고 있다. 》

○ 중소형 물량 풍성한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영종하늘도시가 인천 청라지구와 다른 점은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분양가도 인천 내에 위치한 청라지구나 송도경제자유구역와 비교해 저렴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건설이 10월부터 선보이는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은 3개 단지 총 4236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 주택 위주로 구성했다.

A38블록은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48m² 57채, 59m² 1623채 등 총 1680채의 소형 중심 단지로 구성된다. A30블록은 지하 1층∼지상 38층 9개동에 전용면적 84m²만으로 1287채가 구성된 중형 중심 단지다. A30블록과 A38블록의 전매제한 기간은 모두 3년이다. A28블록은 지하 1층∼지상 39층 12개동 전용면적 101m² 1145채, 123m² 124채 등 총 1269채로 이뤄져있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우미린은 모든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우미건설 측은 “침실과 거실이 전면에 배치돼 있어 채광과 조망이 좋고 맞통풍 구조로 자연환기가 잘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주차시설은 지하에 설치했다. 통합주차장을 도입해 지하주차장에서 집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3개 단지 총 33개동 가운데 31개동에 2개층 높이의 필로티가 설치돼 보행자들의 이동도 편하게 설계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일부 단지는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뿐 아니라 송산중앙공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복합 조망권을 갖췄다”고 말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와 7만 m² 규모의 공원과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 단지 내 축구장 3개 크기 광장과 실내 수영장 설치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넉넉한 조경면적이다. 각 단지마다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야외 음악분수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건설 측은 “건폐율은 11% 수준이며 조경면적비율은 52%로 사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동간 거리를 넉넉하게 유지하고 녹지를 최대한 확보했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의 이용을 위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각 단지에는 3레인 규모로 실내 수영장이 들어선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사우나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유아놀이방과 무인택배 시스템, 코인세탁실 등의 다양한 생활시설과 함께 100여 석 규모의 대형 독서실도 갖췄다.

단지별 최상층에는 서해바다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용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 입주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 건설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른 신재생 에너지 시설도 갖췄다. 다른 아파트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는 단일 발전시스템뿐 아니라 태양광, 지열, 빗물 등을 활용한 녹색 친환경시설물을 적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시설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는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과 운동시설에 쓰이게 된다. 또 청정 공기급배기 시스템이 전 가구에 설치된다.

○ 2020년까지 국제 허브도시로 발돋움

송도, 청라지구와 함께 개발되는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인천 중구 운서동, 운남동, 운북동, 중산동 일대 138.3km² 면적에 2020년까지 모두 12만 명(4만5454채)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2007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영종지구를 영종공항도시로 명칭을 변경한 이래 ‘사람과 물자의 출입이 잦은 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인 공항복합도시로 개발 중에 있다.

쇼핑, 위락, 상업 기능을 동시에 지닌 국제적인 허브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밀라노디자인시티, 영종 브로드웨이 조성사업, 메디시티(복합의료단지) 등도 추진된다. 한국판 브로드웨이인 ‘영종 브로드웨이’에는 뮤지컬극장과 공연예술 테마파크 등의 문화시설과 호텔 및 오피스텔,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국제고와 인천과학고, 영종국제물류고 등 학군이 이미 형성돼 있고 앞으로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5개교 △외국인학교 1개교 등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 측은 “수요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교통 인프라도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제2, 3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4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역주민들이 영종대교 무료통행의 혜택을 받은 데 이어 인천시의회가 인천대교의 통행료 감면조례를 추진 중이어서 송도 방향의 통행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032-433-0008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