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車 원격제어

  • 입력 2009년 9월 1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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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中서 신기술 선보여

“내 차 안 모습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다면?”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차 내부를 보고 원격 조종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은 언제쯤 등장할까? SK텔레콤이 그 해답의 일부를 보여준다.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09 중국 국제정보통신전람회’에 참가한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중국 내에서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특히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주인에게 전화로 연락해주는 ‘알리미 기능’ 등도 들어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종이에 쓰고 그린 내용을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나타내주는 ‘전자펜’,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택배 업무를 현장에서 처리하는 모바일 택배 서비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된 휴대전화로 골프 라운드 거리를 받는 ‘T 맵 골프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중국 우정통신공사(PTAC)가 주최하고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 세계 20개국, 520여 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행사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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