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중최고치 1,653.40

  • 입력 2009년 9월 1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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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과 해외 증시의 강세 등으로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로 내려앉았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9포인트(1.13%) 오른 1,65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11일(1,651.70) 이후 2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이 3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소폭 반등한 데 이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대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23%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0.15% 오르는 등 이날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2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10원대로 내려앉기는 8월 4일(1218.00원)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때 1217.5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에 힘입어 환율이 떨어졌지만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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