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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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인프라스트럭처를 비롯해 각종 생산시설(플랜트) 등 해외 정부가 발주하는 조달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지원이 강화된다. 지식경제부는 3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 주재로 해외 정부 조달업체 간담회를 열고 정부조달시장 진출 대책을 발표했다. 해외 정부조달시장은 세계 총생산의 15%를 상회하는 거대 시장이지만 정치적인 네트워크가 중시되는 등 폐쇄적이고 접근하기 까다로워 국내 기업 진출은 미미하다. 그러나 건설, 플랜트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건설에는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출보험공사에 해외정부조달 수출보험 패키지를 신설해 대출보증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OTRA를 주관사로 수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프로젝트 공동 수주를 추진한다. 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발주처를 초청해 수주상담회도 매년 정례적으로 연다. 해외정부조달 통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국제입찰 각국 수주현황 등도 제공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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