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9만6498채 분양…작년의 55% 수준 그쳐

  • 입력 2009년 8월 31일 02시 57분


이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8월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1만4217채로 지난해 8월보다 17%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6349채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5%나 증가했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경기가 4210채였으며 대전 3315채, 충북 1606채, 대구 1250채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분양물량은 9만6498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민간 건설사의 공급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수도권에서는 5만6709채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 수준이었다. 사업시행자별로는 공공부문이 5만7578채를 분양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으나 민간부분은 3만8920채만 분양해 68%나 감소했다.

9월에는 전국에서 2만7247채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지난해 9월(2만1589채)보다 약간 늘어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전체의 51%인 1만3838채가 분양될 계획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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