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1대당 13.7달러 수익…영업이익률은 노키아 1위

  • 입력 2009년 8월 29일 02시 59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전화 1대당 올린 판매수익이 세계 점유율 1위인 노키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1대당 판매단가는 131달러, 영업이익률은 10%였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1대당 올린 판매수익은 13.7달러로, 휴대전화 ‘빅5’ 가운데 가장 많았다. LG전자의 상반기 판매단가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131달러, 9%로 휴대전화 1대당 판매수익은 11.9달러였다.

이에 비해 휴대전화 점유율 1위 업체인 노키아는 영업이익률(11.6%)이 ‘빅5’ 중 가장 높았지만 판매단가(86달러)가 낮아 대당 판매수익은 10.0달러에 그쳤다.

또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손은 휴대전화를 팔면 팔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였다. 모토로라의 판매단가와 영업이익률은 123.1달러, ―17.1%로 대당 21달러의 적자를 냈다. 소니에릭손은 판매단가 164.6달러, 영업이익률 ―18.4%를 나타내 대당 판매적자가 30.3달러나 됐다. 한편 2분기(4∼6월) 대당 판매수익 1위는 LG전자였다. LG전자는 판매단가 128달러, 영업이익률 11.0%를 나타내 대당 판매수익 14.1달러를 거뒀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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