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연중 최고… 일부 L당 2000원 육박

  • 입력 2009년 8월 28일 03시 00분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가격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L당 2000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6일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L당 1692.82원이다.

올해 1월 초 L당 1298.89원에서 시작한 휘발유 평균가격은 꾸준히 오르면서 6월 10일에는 L당 1600원을 넘어섰다. 7월에 내림세를 보인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계속 상승하면서 26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 올해 들어서만 L당 349원 오른 셈이다. 경유 가격도 이날 현재 L당 1465.58원으로 연초 대비 190원이 오르면서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편 서울 시내 일부 주유소는 보통휘발유를 L당 1900원대에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유소 중 강남구 14곳과 서초구 5곳 등 모두 25곳의 주유소가 L당 19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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