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징계 또 연기

  • 입력 2009년 8월 20일 03시 03분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 규명과 징계 결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19일 예보에 따르면 26일 열리는 예금보험위원회에서 우리금융이 지난해 4분기에 경영이행약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회의에서 우리금융 안건은 제외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9월 3일 열리는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 결과를 본 뒤 9월 중에 예보위에서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에 대해 과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손실에 대한 투자 책임 등을 물어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9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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