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조5000억 원 규모의 수소 첨가 중질유 분해공정(HCC·Hydro Cracking Center) 설비에 대한 투자 완료 시점을 2016년 6월로 5년 연기한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HCC는 부가가치가 낮은 벙커C유에 수소를 첨가해 등유나 경유 같은 고부가가치 석유 제품으로 바꾸는 설비. SK에너지 측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하고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석유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