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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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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1.93포인트(5.00%) 급락한 3,266.4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전에는 1∼2% 수준의 비교적 약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때 7.6%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 이달 28일까지 무려 88.8% 상승했다.
홍콩 H지수와 홍콩항셍지수도 이날 장중에 각각 5.5%, 4.0%까지 급락했다. 한국 코스피도 전날보다 1.71포인트(0.11%) 하락한 1,524.3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4일부터 28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증시의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이 누적돼 왔고 중국 기업의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