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취업자 수 6개월 연속 감소세

  • 입력 2009년 6월 11일 02시 55분


5월의 신규 취업자 수가 10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취업자는 2372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만9000명(0.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999년 3월(―39만 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1만2000명)에 감소로 돌아선 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성별로 보면 여성 취업자가 21만1000명 줄어든 반면 남성 취업자는 8000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연령별로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30대(30∼3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50∼59세 취업자는 14만1000명 증가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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