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삼성重등 조선주 강세

  • 입력 2009년 6월 4일 02시 59분


조선, 해운업종의 업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서 조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100원(7.05%) 상승한 3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4.16%, 2.92% 올랐다.

BDI는 지난달 26일 3,000 선을 돌파한 뒤 4거래일 동안 상승해 2일 4,106으로 전날보다 425포인트(11.5%) 급등했다. 최근 경기가 호전되면서 중국이 최근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을 늘린 것이 BDI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서는 BDI 강세가 당분간 지속되면 조선업과 해운업의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선주들의 중고선 매입이 늘어나면서 중고선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중고선 가격이 반등하면 국내 조선업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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