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 관세화 논의 ‘쌀 특위’ 추진

  • 입력 2009년 5월 25일 03시 05분


정부가 쌀 조기 관세화(시장 개방)에 대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쌀 특별위원회’(가칭)를 조직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농민단체, 쌀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쌀 관세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민관 합동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최근 마련한 쌀 관세화 토론회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단상 점거로 무산되자 논의 기구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농민단체에서 쌀 문제는 중요성을 감안해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서 여러 과제 중 하나로 다루기보다 별도의 기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면밀하고 진지하게 토론하기 위해 농어업선진화위 아래 독립된 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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