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직장 만들자”…포스코, 전용도로 등 확대

  • 입력 2009년 5월 11일 02시 57분


포스코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27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합쳐 300여 명 수준인 자출족을 연말까지 2700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관련 시설을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철소 내 도로에 자전거로를 마련하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직원 주택단지에서 제철소를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신설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는 본사 직원의 참여를 돕기 위해 170대가량의 자전거 주차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업의 특성상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기업이지만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탄소’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저탄소 정책’의 일환으로 금연을 강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전거 타기도 추진 중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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