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삼성물산, 커뮤니티센터 고급화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호텔 부럽잖은 래미안 건설”

‘품격 높은 브랜드로 부동산 불황기를 돌파하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기를 이겨나가기 위해 선택한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신규 분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브랜드를 보는 고객의 신뢰가 결국에는 건설사 간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점에 착안한 전략이다. 삼성건설은 고객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커뮤니티센터를 획기적으로 고급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7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는 호텔급 시설과 갤러리급 공간을 겸비한 혁신적인 커뮤니티센터가 도입됐다. 삼성건설은 래미안퍼스티지의 커뮤니티센터를 고급화하고 공간을 차별화해 이를 단지 내 편의시설을 넘어 갤러리급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성큰(Sunken)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효과를 극대화했고 커뮤니티의 바닥과 벽면에는 베이지와 하늘색 대리석을 시공해 자연의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도록 했다. 브라질 인도 등에서 들여온 유화풍의 대형 대리석과 아트 패브릭을 벽면 곳곳에 설치해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래미안퍼스티지 커뮤니티센터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품 수준의 가구를 설치해 커뮤니티센터의 품격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 로비에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 거장인 프랑크 게리가 2004년 발표한 가구들이 설치돼 있다. 커뮤니티센터 곳곳에 배치된 금속 소재의 조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조명회사인 폰타나아르테스사의 제품이다. 북카페에 설치된 대형 소파는 6개의 개별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가구다.

커뮤니티센터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과 북카페, 독서실, 키즈룸 등 문화시설로 구성됐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한 60여 개의 운동기구가 설치됐다. 이 기구들은 신라호텔의 피트니스클럽에 있는 장비와 같은 수준의 최신식 장비다. 200여 평 규모의 골프연습장은 20개의 타석과 3개의 스크린골프 시설이 있다. 수영장에는 유아풀과 20m 길이, 3레인의 사각풀이 있고 물결 모양의 조명과 벽천을 설치해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및 수영장, 사우나를 포함한 단지 내 스포츠 시설의 규모는 약 3306m²(1000평)로 특급호텔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삼성건설 측은 설명했다.

래미안퍼스티지는 8학군 중에서도 핵심으로 분류되는 반포의 입주민을 위해 학습공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키즈룸은 어린이들의 상상력 증진을 돕기 위해 형형색색의 그림과 조명형 별자리들로 꾸며졌다. 안전을 고려해 바닥과 벽면을 탄력고무와 인조 가죽쿠션으로 마감했다.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은 331m²(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고급 카페를 연상케 하는 북카페와 입주민들이 연회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홀 등 다양한 편의공간이 구비됐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인 이언기 부사장은 “래미안퍼스티지는 삼성물산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단지로 완성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센터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건설업계를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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