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기도가 각각 50억 원을,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이 합해 100억 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보증배수(12배)인 2400억 원 내 범위에서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1월 현대차와 포스코, 하이닉스가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총 420억 원을 출연해 협력업체에 약 7000억 원을, 이달 초에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5개사가 8200억 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협력업체는 상생펀드 또는 상생보증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쌍용차와 GM대우차의 협력업체는 완성차 업체의 자금 여력이 없어 별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경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부품업체를 지원하는 최초 모델”이라며 “지원 대상은 인천시와 경기도 내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업체를 우선으로 하지만 다른 지역 협력사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