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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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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전자는 운전을 배울 때 속도적응 문제로 애를 먹는다. 도로에서 너무 느리게 간다고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하지만, 고속도로에서 100km 이상 달리며 어느 정도 속도에 적응하고 나면 일반 도로에서 문제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
영어의 속도 적응 문제를 자동차의 속도 적응처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가속배속의 원리를 이용해 영어 빠르기에 단기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속청영어다.
미국인이 들어도 빠르다고 느낄 정도의 속도인 분당 최고 1,200자에서 1,400자를 듣고 따라하는 훈련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속청영어는 초급과정의 평균속도를 810자 정도에, 중급 과정은 평균 900자 정도, 고급 과정은 평균 1,050자 정도에 맞추어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속청영어를 훈련하고 있는 훈련자를 대상으로 속청영어를 개발한 [주]템포스의 이만홍 대표가 초급배속의 최고 속도인 1,225자 정도를 들려주고 앙케이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속청영어의 가속배속을 훈련한지 10일이 경과하자 30% 이상의 응답자가 잘 들린다고 대답했고, 한 달이 지나자 훈련자의 70~80% 이상이 문제없이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인도 듣고 놀란 가속배속을 적용한 속청영어로 빠르다고 느꼈던 영어가 느리고 정확하게 들린다면 3개월의 훈련기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