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눌러줘요” KT 새 브랜드 ‘쿡’ 출시

  • 입력 2009년 4월 8일 02시 58분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광고 문구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KT의 새 유선 통신 브랜드 ‘쿡(QOOK)’이 베일을 벗었다. KT는 기존의 메가패스, 메가TV, 집전화, 인터넷전화 등의 유선통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가정 고객 기반의 서비스 대표 브랜드 ‘쿡’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쿡은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고 요리할 수 있다는 뜻이며 버튼을 ‘쿡’ 누른다는 의미”라며 “편리함과 즐거움을 한 음절의 글자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KT의 서비스별 브랜드 명칭은 ‘쿡 인터넷’ ‘쿡 TV’ ‘쿡 집전화’ ‘쿡 인터넷전화’ ‘쿡 세트(유선통신 묶음 상품)’로 변경된다. KTF와의 ‘유선+무선 통합상품’ 브랜드는 ‘쿡’과 ‘쇼(SHOW)’를 합쳐 ‘쿡앤쇼’로 하기로 했다. KT는 브랜드 출시 이후 ‘070’ 인터넷전화 가입자 간 무료 통화를 추진하는 등 인터넷전화에서 200만 명의 가입자를 모을 계획이다.

KT 홈고객부문장인 노태석 부사장은 “집전화 매출이 지난해 4조5000억 원에서 올해 4조 원가량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이지만 올해 홈고객부문에서 연간 7조5000억 원의 매출과 900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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