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휘발유값, 구매력 기준 OECD 4위

  • 입력 2009년 4월 6일 02시 53분


한국 휘발유 가격이 물가가 반영된 구매력지수(PPP)를 기준으로 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석유공사의 ‘OECD 국가들의 휘발유 세금 현황 및 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으로 PPP를 반영한 한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L당 2.459달러(약 3295원)였다. 이는 터키(3.624달러) 폴란드(2.552달러) 슬로바키아(2.462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물가 등을 반영하지 않은 한국의 명목 휘발유 가격은 L당 1.694달러로 21위였다. 명목가격은 터키가 L당 2.784달러로 가장 높고, 이어 네덜란드(2.474달러) 독일(2.268달러) 이탈리아(2.207달러) 영국(2.164달러) 등의 순이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