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창업땐 최대 1억원 지원 검토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중기청장 “3만개 육성”

올해 하반기부터 1인 기업 창업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사진)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1인 창조기업’ 3만 개를 육성할 것”이라며 “1인 창업을 가로막는 제도적 규제를 없애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국회에 계류된 최저자본금(5000만 원)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 통과와 간장, 벌꿀 등을 자택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지방세법상 수도권에 사업자 등록을 할 때 3배 중과하는 제도에서 1인 창업자는 제외하는 방식으로 세제 혜택도 준다.

또 중기청은 올해 추경예산 편성에 맞춰 중소기업 정책자금 한도 내에서 창업자 1인당 최대 1억 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 청장은 “최근 규모의 경제에서 창조 경제 체제로 변하면서 개인의 창의력이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떠올랐다”며 “1인 창조기업의 범위를 구체화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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