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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25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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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은 고용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물은 결과 고용이란 응답이 23.6%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일자리 나누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이익의 사회 환원 18.9% △윤리경영 실천 12.4% △기술개발 11.9% △소비자 만족 10.9% △종업원 복지 8.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기부,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 같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응답자의 7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35.5%는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소외계층 중 기업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으로는 저소득층의 아동 및 청소년(4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저소득층의 영유아(20.2%) 홀몸노인(11.7%) 장애인(8.6%) 노숙인(5.5%) 다문화가정(3.9%) 순이었다.
손경숙 전경련 사회공헌팀장은 “기업들이 단순한 기부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이에 대한 국민 인식도 해가 갈수록 더욱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