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6500t 선박블록 세계 첫 해상탑재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STX조선이 육상에서 건조한 6500t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운반선에 싣고 있다. STX조선은 최근 자체 개발한 ‘로즈공법(해상건조공법)’으로 초대형 선박블록을 해상에서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제공 STX조선
STX조선이 육상에서 건조한 6500t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운반선에 싣고 있다. STX조선은 최근 자체 개발한 ‘로즈공법(해상건조공법)’으로 초대형 선박블록을 해상에서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제공 STX조선
STX조선은 6500t급 초대형 선박 블록을 해상에서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상에서 탑재된 단일 선박 블록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X조선은 13일 경남 진해조선소에서 17만3600m³급 액화천연가스(LNG)선에 들어가는 6500t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자체 개발한 해상건조공법인 ‘로즈공법’을 이용해 플로팅 독(해상 배 건조시설)에 올렸다. 이 선박블록은 길이 53.6m, 폭 45.8m, 높이 32.8m 규모다.

STX조선은 해상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육상에서 건조된 초대형 선박블록을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인 헤비 리프터선과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플로팅 독으로 이동시켰다. 이 공법은 기존의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탑재 방법에 비해 비용이 절감되고 작업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안정성도 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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