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유지 위한 총비용 비중 미래에셋생명 2.09% 최고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0분


미래에셋생명을 통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펀드를 유지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 펀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72개 판매사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평균 총비용(TER)이 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씨티은행(2.08%) ING생명보험(2.06%) 메릴린치증권(1.97%) 메리츠종합금융(1.96%) SC제일은행(1.96%) 등의 순이었다.

TER는 펀드 운용과 판매 수탁 등 각종 비용이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가령 미래에셋생명에서 가입한 펀드의 순자산이 1년간 매일 1000만 원으로 유지된다고 하면 운용과 판매 등의 비용으로 연간 20만9000원을 냈다는 뜻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수익률이 좋지 않을 때 TER가 높으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투자자들은 각종 비용을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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