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우리담배 경영진 수십억 횡령 포착 압수수색

  • 입력 2009년 3월 4일 02시 54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박정식)는 3일 민간자본 담배생산 판매업체 우리담배의 충남 당진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우리담배 경영진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수십억 원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전지방법원은 우리담배가 경영 악화로 신청한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18일 회생절차 개시 명령을 내렸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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