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뛴다]화장품 업계, 한류스타 앞세워 대박 행진

  • 입력 2009년 3월 2일 02시 59분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해외 진출 성과가 눈부시다.

한류 스타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과학’에 가까운 기술로 세계 곳곳에서 연이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과 프랑스, 미국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주요 37개 도시 142개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라네즈’는 현지 정서를 완전하게 파악한 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 진출 5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향수 ‘롤리타 렘피카’는 론칭 이후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향수 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뉴욕에 오픈한 ‘뷰티갤러리 앤드 스파’를 시작으로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굿맨와 니먼마커스 등에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2015년까지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하에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세계 화장품산업을 이끄는 선진 시장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중국 화장품 사업 14주년을 맞는 LG생활건강 역시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여성들의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한류스타 이영애가 전속 모델인 한방화장품 ‘후’ 및 고가(高價) 브랜드인 ‘오휘’를 적극적으로 민다는 전략이다. 두 화장품 라인 모두 이미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와 ‘뷰티크레딧’ 등을 중국과 미국, 홍콩 등 17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올해는 ‘다나한’과 ‘레드플로’ 등 신규 브랜드를 태국과 러시아 등 신규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브랜드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04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더페이스샵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요르단,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 19개국에서 210여 개의 단독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홈쇼핑 채널인 HSN,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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