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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7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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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중앙학원 현승종 이사장, 인촌기념회 장학금 수여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뒤 병원에서 일한 제 경험을 활용해 이분들이 진심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하는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한국디지털대학교(www.kdu.edu • 총장 김중순) 대강당에서 갖는 2009학년도 전기 입학식에서 인촌기념회 장학금을 받는 박순자(36 • 사회복지학과)씨의 말이다. 박씨는 간호조무사로 17년 동안 근무하면서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느끼고 작년 3월 사회복지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학했다. 박씨의 평균평점은 4.48점(4.5만점)이며, 지난 학기에는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고려중앙학원 현승종 이사장이 수여하는 인촌기념회 장학금은 박씨를 포함해 총 17명의 재학생이 받게 된다. 이 장학금은 고려대학교의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민족교육의 뜻을 기리고자 조성됐으며, 한국디지털대학교는 김성수 선생의 장손인 (前)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관 박사가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게 됐다. 인촌기념회는 2008년 9월까지 중,고교생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 2천 4백여 명에게 누계 31억 2천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은 “한국디지털대학교는 학생들이 과다한 등록금으로 학구열이 좌절되지 않도록 1학점당 6만원인 수업료를 2001년 2월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한국디지털대학교가 고등교육법 전환 인가를 받고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시기에 새 가족이 된 입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을 장려하는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인촌기념회 장학금뿐 아니라 성적우수자, 부부장학금, 대학원진학장학금 등 교내 장학금을 비롯해 삼일회계법인, 동아꿈나무재단 등 협력기관 장학금에 이르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